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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

오장 중 간에 대한 이야기

by 인포원더키디 2024.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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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오장은 간, 심, 비, 폐, 신을 가리키는 것으로 현대의학에서 말하는 내장의 개념과 일치하는 부분도 있지만 한의학에서 말하는 오장은 일치하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몸을 알고 병의 원인을 이해하는 것과 처방과 약이라는 것을 자신의 무기로 사용하는 능력이 지피지기이고 오장의 특성은 내 몸을 아는 핵심 과정이므로 앞으로 공부할 오장에 대한 자세한 탐구는 한의학을 공부하는 분들이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간

 

1) 간이란?

 

 피로는 간 때문이라는 말이 맞을까요? 의서에 보면 예로부터 간을 피극지본이라 하였습니다. 피로를 이겨내는 장기라고 옛날부터 인정하고 있었습니다. 정리하자면 피로의 원인이 100프로 간의 문제로만은 생각할 수는 없지만 피로해소에 가장 중요한 장부가 간인 것은 확실합니다. 

우리가 활동하는 낮 동안은 몸속 혈액이 온몸을 돌아다니며 일을 합니다. 그렇게 하루 종일 일했던 혈액은 밤이 되면 간으로 가서 휴식을 취합니ㅏㄷ. 이때 혈액들은 간에서 새롭게 에너지를 충전하는데 그렇게 에너지를 충전한 혈액은 아침이 되면 또다시 온몸을 돌아다니며 열심히 일을 하게 됩니다. 

 

2) 간이 어떤 방식으로 피로를 회복할까? 간의 기능

 

    2-1) 간장혈

     이렇게 밤에는 혈액이 간에 모여 휴식하는 모습을 보고 간장혈이라 말했습니다. 즉, 밤이 되면 우리 몸의 피가 간으로 저장되어 재생의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그런데 술과 음식을 먹고 배가 부른 채로 밤에 잠이 들었는데 모기가 손가락과 발가락을 물어 너무 가려워서 잠을 제대로 못 잔 상황에서 화가 나서 불을 켜고 새벽에 모기를 잡으로 다녔다면 몸은 어떻게 될까요. 밤에는 혈액이 간에 모여야 되는데 새벽에 움직이고 눈을 떠버리니 간의 혈액들은 다시 근육과 눈 등으로 출동을 해야 했습니다. 또한, 혈액의 재생에 필요한 수면이 부족하여서 간장혈 시 혈의 재충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업무과다, 야근 스트레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와 같이 간에서 혈액이 재생의 시간을 가지지 못함으로 우리 몸은 점차 피로의 구렁텅이로 빠지게 됩니다.

 

    2-2) 활혈

    이렇게 밤 중 간장혈이란 기능을 통해 혈액이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을 활혈이라 합니다. 중요한 개념입니다. 혈액이 일만 하고 활혈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지 못하게 되니 혈에 에너지가 부족해집니다. 그래서 낮에는 몸을 위해 일을 제대로 못 하게 됩니다. 근육이 무겁고 신진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전날의 피로가 풀리지 않게 됩니다. 이를 두고 예로부터 간장은 피로를 극복하는 근본의 장기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2-3) 소설

     또한, 간은 소통과 뻗어 나감을 매우 중요시하는 장기입니다. 오장 중 간은 봄날이 나뭇가지처럼 태양과 바람을 향해 사방으로 뻗어 나가며 소통하고 싶어합니다. 이렇게 간이 소통하고 발산하는 성질을 한자어로 소설이라고 합니다. 소설이란 이러한 간의 기운이 정상적으로 소통되고 배출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간이 막히고 울체가 되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간은 소설이란 기능이 간장혈과 더불어 가장 핵심적인 기능입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간주소설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였습니다. 군대를 예로 들겠습니다.

군인은 낮 동안 열심히 근무하고 훈련받고 밤 10시가 되면 취침에 들어가 내일을 준비합니다. 내일을 위한 칼 같은 취침은 군대에서 전투력 유지를 위해 가장 중요한 항목입니다. 식사와 함께 말입니다. 이는 간장혈의 역할과 비슷합니다. 또한 군인에게 휴가제도란 개인과 부대 운영을 위해 매우 중요한 제도입니다. 즉, 정기적인 휴가는 병사나 간부 모두에게 억눌림의 해방, 소통, 발산의 역할을 합니다. 즉, 휴가는 소통과 발산의 기능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휴가를 통제해버리고 계속 일만 시키고 억누르기만 하면 어떻게 될까요? 휴가가 취소되거나 바깥세상과 소통을 못 하고 계속 억눌리게 되면 젊은 군인들은 정말 열받게 됩니다. 즉 놀고 싶은 것, 여자친구와 가족 만남, 여행 등 모든 것이 막혀버리게 됩니다. 그럼 점점 분노와 화가 쌓이게 됩니다. 사람이 스트레스와 억눌림이 심하면 화가 납니다. 군인이 휴가를 못 나가서 열이 받는 것처럼 스트레스로 화를 참거나 심한 분노를 지속하다 보면 간의 기능도 울체 되고 막혀버려 화가 나게 됩니다. 즉, 이를 두고 간기울결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렇게 간의 소설기능이 상실되면서 기의 순환이 막히고 울화병이 생기는 원인이 됩니다. 그러므로 울화병과 분노의 생성은 간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 얼굴 이목구비에서 간의 거울은 바로 눈입니다. 

만약 눈이 붉게 변하여 화를 잘 내고 분노하는 사람은 간에 울화가 있구나 이렇게 생각해도 되겠죠? 그럼 그런 사람에게는 간을 소통시켜주고 울화를 내려주는 약을 사용하면 몸이 건강해지겠다고 유추할 수 있겠습니다.

 

 

3. 정리

 

이번 시간에 오장 중 간을 군대와 비교하며 공부하였습니다. 중요하게 기억하고 넘어가야 할 것은 두가지 입니다.

첫 번째, 간장혈 두 번째, 간주소설입니다. 밤에 간장혈을 할 때 지친 혈액이 재생됩니다. 피로해소에 가장 중요한 장부 간에 대해서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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