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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

심이란 무엇일까?

by 인포원더키디 2024.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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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우리는 일상에서 심장이 쿵쿵되는 현상을 많이 직면하게 됩니다. 갑작스런 사고라던가 합격 소식과 같은 기쁜 소식, 뭔가 두근되는 상황, 당첨 소식 등... 이럴 떄 우리는 간장이나 폐장이 벅차오르진 않습니다. 심장은 두가지 관점으로 살펴봐야 하는데 정식적 기능인 마음과 모든 혈맥을 주관하는 생리적 기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한의학적 관점에서 심장의 기능에 대해 좀더 자세히 살펴 보고자 합니다.

 

2. 심장의 기능

 

1) 마음의 기능

심장은 마음심이란 단어를 사용합니다. 심장의 핵심기능이 마음의 기능이기 때문입니다. 심장은 오행 중 화에 속합니다. 심장이 오행 중 화에 속하니 심장은 우리 몸에서 불의 상징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심장의 열정은 마음의 열정을 의미합니다. 삶의 원동력이며 욕구입니다. 이 마음이란 더 크게는 우리가 살아가는 정신과 사유, 영혼을 의미합니다.

 

지난 시간에 간에 대해서 설명해보았습니다. 간은 인간의 감정 중에 어떠한 감정과 관련이 깊었나요? 간은 분노와 관련이 깊습니다. 간뿐만 아니라 오장은 각각 인간의 감정과 관련이 있습니다. 심장은 어떠한 감정과 관련이 깊을까요?

심장은 우리 감정 중 기쁨의 감정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정신적 충격으로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사람은 울다가 미친 듯이 웃다가 또 실실 웃는 것을 반복합니다. 그러다 정신이 돌아오면 갑자기 똑바른 말을 하여 주변 사람을 초긴장시키기도 하죠. 미친 사람이 진심으로 즐거워서 그렇게 계속 웃고 다니는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그건 바로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신이 자리를 잡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이러한 것이 바로 한의학만의 중요한 내용인데요. 

신이란 것은 오장 중 심장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은 심장에 머문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심장에 문제가 발생하면 심장의 신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게 됩니다. 즉, 신이 밖으로 왔다 갔다 하므로 정신이 왔다갔다 하며 심장이 관리 하는 기쁨의 감정이 적절한 통제를 벗어나 실실, 혹은 막 웃고 다니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까지 가지 않더라도 평소 웃지 말아야 할 자리에서 실실 웃는 사람들이 가끔 있습니다. 이는 보통 심장의 화가 발생한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예를 들면, 누가 다쳤다는데 웃는 사람이나 상갓집에서 웃는 경우죠. 그런 행동을 하는 경부 평소 인격이 정상이었던 사람이라면 사실 그 사람이 즐거워서 웃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해줘야 합니다. 즉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 심주신의 불균형이 되어 신의 방황 즉 웃음 조절이 안됩니다.

 

2)  심주혈맥

우리가 잘 알고 있듯 신체의 모든 혈액은 심장을 통과합니다. 혈액의 흐름을 위해 심장은 한시도 쉴 틈 없이 콩닥콩닥 박동을 합니다. 비위에서 소화한 음식물의 에너지는 혈액을 통해 심장박동을 타고 온몸으로 전해지며 생명활동을 유지시켜줍니다. 이렇게 모든 혈맥이 심장의 힘에 의지하는 것을 두고 심주 혈맥이라 합니다. 이 심주혈맥은 심장의 대표적인 생리기능이 되겠죠.

이렇게 심장은 한시도 쉴 틈이 없이 박동하며 혈맥을 통해 혈액을 순환시키는데요. 즉, 심장은 자동차의 엔젠과 같이 우리 오장육부 중 가장 역도적이고 뜨거운 장기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체중이 비정상적으로 즐가하거나 심장이 감당해야 할 근육이 너무 많거나 어혈 및 운동부족 등으로 혈액 순환이 불량해진 몸 상태가 된다면 심장은 어떻게 될까요? 심장이 열심히 펌프질은 하는데 혈액은 몸 구석구석까지 잘 돌지 않게 됩니다. 그럼 더 열심히 펌프질을 하겠죠. 이렇게 되면 심장이 너무 힘들어지게 됩니다. 차량으로 비교하자면 원래는 마티즈 엔진이었는데 마티즈 엔진은 그대로 두고 몸체만 에쿠스로 바뀐 것과 똑같은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근육이 너무 많은 사람, 비만인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엔진이 힘이 들어 과부하가 걸리게 됩니다. 인간의 엔진인 심장이 버티다 버티다가 정지하며 과부하로 심장의 마비가 온 상황입니다. 이러한 심장마비 등 심장병은 사람의 목숨을 순식간에 빼앗아 가버립니다. 

 

혹은 타고난 심장 자체의 작동력이 약한 사람이 있습니다. 즉 겨울철 얼어있는 엔진처럼 작동이 잘 안되는 사람이죠. 심장 자체의 화력이 약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때는 우리 몸의 휘발유의 역할을 하는 부자 같은 약초를 사용합니다.

부자라는 약초는 우리 몸의 양기를 급격하게 올려줍니다. 몸에 양기가 다 떨어져 위급한 경우에는 부자나 인삼 같은 약초를 사용하는 이유가 되겠죠? 이렇게 부자 같은 약초로 심장을 강하게 해줘야 하는 경우도 실제 많이 있습니다. 심장을 강하게 하는 것이므로 이러한 부자의 기능을 강심작용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3. 결론

심장은 마음 즉 심주신지를 의미하며 심의 감정은 기쁨을 뜻하고 심주혈맥은 모든 혈액 혈맥의 통과, 순환을 주관합니다. 이러한 중요한 심장의 역할을 바르게 알아 앞으로의 한의학 공부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