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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

오장육부 중 폐와 신장에 관한 이야기

by 인포원더키디 2024.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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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폐에 대해서

 

1) 폐의 특성

 

폐는 차가운 것에 민감하고 뜨거운 것에도 쉽게 상처를 받습니다. 폐는 외부와 직통 연결된 장기로 외부기운에 민감하고 섬세하며 예민합니다. 또한 폐는 피부와 연결되어 피부가 숨 쉬도록 조절도 합니다. 찬바람에 움츠리고 놀란 폐는 연결된 모공을 닫아버리고 피부로 폐호흡을 못하게 됩니다. 피부 속 땀구멍이 막히게 되면 땀구멍으로 수분 증발이 안 되어 몸속의 수분이 정체되기 시작합니다. 호흡을 통해서도 수분 배출이 많이 되므로 폐는 수분과 관련이 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폐가 이상이 생겨 피부호흡을 못하면 피부도 점차 건조해지고 꺼칠꺼칠 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피부병은 폐를 다르려야 한다고 합니다. 폐가 움츠려 있으니 피부도 숨을 잘 못 쉬고 몸속 수분이 콧물로 줄줄 흐른다는 것입니다. 즉 폐가 아파서 우는 눈물을 콧물이라고 할 수 있고 콧물이 흐르면 폐가 아프다는 증거입니다. 폐 속에 남아있는 가래와 찌꺼기를 내보내고 뭉쳐진 폐를 펼치기 위해 기침을 연신 해대기도 합니다.

 

즉 폐가 아름답고 건강하면 사람의 피부도 맑고 아름답습니다. 폐는 모든 경락이 모여있기에 기들이 모두 폐로 향해 모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기와 경락이 폐에 모였다가 새롭게 힘을 받아 또다시 온몸 구석구석 일터로 가는 것입니다. 즉 폐는 모든 경락을 주관하므로 폐는 경락의 흐름과 관련이 있습니다.

피부가 그렇듯 폐는 건조하고 메마른 것을 싫어하고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고 싶어합니다. 호흡으로 인해 바깥에서 들어오는 수많은 먼지와 오염물질을 부드럽게 걸러내려면 폐가 건조하게 메말라 있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메말라 있으면 배출하는 데 힘이 드니 폐는 발버둥을 치게 되며 결국 폐는 연신 기침을 하게 됩니다. 폐를 촉촉하게 하는 그런 약초는 맥문동과 꿀, 도라지 등이 있습니다.

 

2) 폐의 특성 요약

 

첫째, 폐는 차가움이나 뜨거움에 굉장히 예민한 장기라는 것.

둘째, 폐는 코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

셋째, 폐는 피부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

넷째, 폐는 수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

다섯째, 폐는 모든 경락의 흐름을 주관한다는 것.

여섯째, 폐는 건조한 것은 싫어하고 부드럽고 촉촉한 것을 좋아한다는 것.

일곱째, 기침이란 폐가 좁아진 기관지를 펼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라는것.

 

 

2. 신장에 대해서

 

1) 신장은 소변을 만드는 장기 아닌가요?

신장은 인체에서 소변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허나 그 외에도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하는 장기입니다. 오장육부가 모두 중요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근본이 되는 장기를 꼽으라면 신장이 됩니다. 신장은 우리 몸의 균형과 유지, 항상성을 의미합니다. 신장은 선천지정이라 하여 타고난 근본적인 에너지를 담당합니다. 인체 신진대사와 호르몬 분비 등 생로병사를 전반적으로 조절하는 장기입니다. 간, 심, 비, 폐 모두 신장의 조율을 받는답니다. 또한 신장은 우리 얼굴에서는 귀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2) 신장이 귀와 연결되어 있습니까?

간장은 눈, 심장이 혀, 비장이 입술, 폐가 코로 연결되어 있듯 신장과 귀는 경락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선천의 기운이 약해지게 됩니다. 즉 신장의 기운은 나이가 들며 점차 약해지는 데요. 사람이 나이 들게 되면 점차 귀가 멀어지는 것도 이와 같은 원인입니다. 신장이 많이 약하게 되면 이명이 발생할 수도 있죠.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도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노화로 발생하는 이명은 대부분 신장이 허한 것이 핵심 원인이므로 일명 신허이명이라고 명칭합니다. 나이가 든 어르신들에게 많이 볼 수 있겠죠? 또한 신장은 뼈의 건강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신장이 약해지므로 골다공증, 관졀염 등이 생기기 쉽고 뼈가 점차 약해집니다.

 

3) 그럼 디스크가 있거나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은 신장이 약한 사람인가요?

신장이 약한 사람일수록 허리건강이 안 좋은 경우가 많고 신장은 허리건강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합니다. 무릎, 발목 등 뼈가 약한 사람도 신장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도 신장기능이 왕성한 사람은 그리 쉽게 발생하지 않습니다. 무릎이나 뼈를 다쳐도 신장기능이 왕성하면 재생이 다른 사람보다 빠릅니다. 신장이 약한 사람은 하체가 부실하고 허리가 약하며 정력이 약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신장을 강화하는 복분자, 오미자, 구기자, 산수유, 부추 등을 음식으로 자주 섭취하면 좋습니다.

 

4) 대표적으로 어떠한 문제가 나타나나요?

신장은 우리 몸의 탕생과 생장, 쇠퇴함과 늙음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습니다. 신장의 정이 부족해지면 신장이 허해지고 신장이 허해지면 요통, 뼈 건강이 약해지고 심장은 홀로 과열되어 불면, 두통, 탈모 등이 올 수도 있죠.

신장의 정의 뼈로 가서는 골수를 생성하고 뇌로 가서는 뇌수를 생성한답니다. 만약 나이가 들며 신정이 부족해지면 뇌수의 생성도 부족해지겠죠? 신장의 정이 부족해지면 뇌의 기능이 결국 쇠퇴합니다. 노화로 치매가 오는 핵심 원인이 되겠습니다. 또한 신장이 허약하면 머리가 일찍 하얘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머리를 검게 만든다는 하수오는 신장을 튼튼히 하는 대표적인 본초가 됩니다. 검은색 본초인 숙지황도 머리를 검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왜냐하면 숙지황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정을 공급한다는 것입니다. 숙지황이 신정을 충만하게 해주니 결과적으로 머리가 빨리 세는 것을 막아줄 수 있을 겁니다. 신장은 자궁 방광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데 신허가 발생하면 자궁, 방광건강도 약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신장이 약해지면 호흡이 가빠지고 기침을 할 수도 있습니다. 

 

5) 신장으로 인해 기침을 할 수도 있다는 말은 무엇입니까?

신장기능 중 납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기를 아래쪽으로 당기는 기능입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린아이들은 신장의 기능이 강하므로 호흡된 공기가 배꼽 근처 단전까지 쉽게 내려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신장기능이 약해지며 납기ㅏ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호흡이 위로 뜨며 가슴으로 호흡을 하게 됩니다. 즉 호흡은 폐가 담당하지만 숨을 당겨주는 근본힘은 신장에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장의 납기기능이 약해진 어르신들은 숨이 위로 차오르며 기침을 하게 됩니다. 그 숨이 나이가 들며 아랫배에서 점차 가슴으로 올라오고 그리고 나중에는 목에까지 올라오고 신이 약해져 숨이 입까지 올라오면 숨을 거두는 것입니다. 또한 오랜 기간 기침은 신장까지 병들게 하는데 이때도 신장의 납기 기능이 약해지면서 기침을 하게 됩니다. 신장이 허해서 오는 기침은 주로 밤에 심해집니다. 

 

 

6) 신장의 특성 요약

정을 보관하고 저축하는 곳

신장은 선천지관입니다.

신장은 뼈와 연관이 있습니다.

신장은 허리, 정력과 연관이 있습니다.

신장은 방광, 자궁의 건강을 주관합니다.

신장은 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신장은 생로병사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신정은 골수와 뇌수를 만들며 뇌 건강에 연관이 있습니다.

신정은 나이가 들며 쇠약해집니다.

신장은 납기기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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