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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

육부의 소개-담과 소장

by 인포원더키디 2024.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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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담

담력 있다, 간담이 서늘하다 등의 표현 등에서 간과 담은 우리 생활 속 깊숙히 연관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ㄴ디ㅏ. 담력 있다 이 말은 어디에서 유래하였을까요? 간담이 용기 결단 등과 관련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담은 위치적으로나 역할적인 면에서나 독립된 하나의 장기라는 느낌이라기보다는 간의 역할을 분담하며 간장에  예속된 느낌이 강한 장기입니다. 그럼 담장의 역할을 한번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1) 담의 역할

소화에 문제. 우선 담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담즙의 저장과 분비입니다. 황록색 담즙이 소화기간으로 잘 분비되어야 음식물의 소화가 잘되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담즙의 분비는 담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앞에서 간의 역할 중 소설 기능이라고 아실까요? 나무의 ㅏ지처럼 사방으로 뻗어 나가며 통과하는 성질을 간의 소설 작용이라 하였습니다. 즉 소통하는 기능이었죠. 담즙의  분비도 이러한 간의 소설기능에 직접적 지휘를 받습니다. 그런데 만약 스트레스 등의 영향으로 간의 기운이 울체가 될다면 어떻게 될까요?

간의 기운이 울체 되어 소설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결과적으로 담즙의 분비도 원활하지 않게 되겠습니다. 담즙분비가 실조되어 정체되니 당연히 소화가 잘될지 않고 더부룩한 느낌이 자주 들겠죠? 증상이 심하면 식욕이 감퇴하고 구역질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담즙의 분비는 이렇게 간의 소설작용에 영향을 받고 혹여 소설작용이 실조되면 결과적으로 담즙분비의 실조, 소화불량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담즙의 분비가 실조되면 또 어떠한 증상이 나타날까요?

 

2) 황달

소설작용이 실조되면 분비되어야 하는 담즙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고 막혀버리는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간과 담에서 분비되지 못하고 축적되어버린 담즙은 목적지로 향하지 못하게 되고 주변의 간과 연결된 눈과 손톱 등 엉뚱한 장소로 넘쳐 이동하게 됩니다.

황록색을 띠는 담즙이 눈으로 이동하면 어떻게 될까요? 눈의 색이 탁하고 누렇게 되겠죠. 황달 걸린 사람처럼 말이죠. 이 상태가 심해지면 눈, 손톱뿐만 아니라 얼굴, 손바닥 등 전신이 누렇게 변할 수도 있겠습니다.

구역, 피로, 체중감소 등 여러 병증의 원인은 황달이란 병으로 온 것이 아닙니다. 간의 소설 기능의 실조로 인해 담즙의 분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황달이 발생했죠.

간의 소설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간기가 울결되어 담즙의 분비가 정체되었기에 결과적으로 황달, 구역질, 체중 감소, 복통, 피로 증가가 나타난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즉, 간의 소설 기능이 실조된 것이 핵심원인이고 그 결과로 황달이 발병한 것이 됩니다. 황달의 원인 중 위와 같은 경우도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만 대부분은 간이나 비위의 습한 기운과 열, 즉 습열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많습니다. 

 

3) 담에 대한 마무리

이렇게 담즙 분비가 막히면 당연히 울체 된 열이 발생하고 소화불량으로 음식찌꺼기가 남고 그 음식찌꺼기에서 또 열과 습한 기운이 발생하게됩니다. 담에서는 기운이 뭉쳐 담석 등의 이물질도 생길 수도 있겠습니다.

또한 간의 기운이 울체되면 그 간화의 기운이 얼굴 쪽으로 상승하기 쉽습니다. 화나면 얼굴에 열이 오르는 것이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화가 뒷골로 올라오는 것처럼 말이죠. 만약 상승하는 간의 기운을 따라 담에서 정체된 담즙도 얼굴로 올라와 입 쪽으로 가면 어떻게 될까요? 쓴맛의 담즙이 입으로 가서 입이 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두고 한방에서는 구고라 하였습니다.

 

2. 소장

 

1) 소장의 역할

 

우리가 알고 있듯 소장의 역할은 위장에서 소화시킨 음식물을 받은 후에 영양분을 흡수하고 찌꺼기는 밑으로 내려줍니다. 그 흐름의 마지막은 대변을 만들어 배출하는 것으로 종료됩니다. 즉, 소장에서는 소화된 음식물을 통해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흡수하죠. 이렇게 흡수된 영양분을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로 1차 변환시켜줍니다. 그리고 남은 찌꺼기는 밑의 대장으로 내려보내게 됩니다. 대장에서는 수분을 흡수하고 항문으로 찌꺼기를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만약 이러한 소장이나 대장이 제 역할을 못하게 되거나 어떠한 원인에 의해 활동의 장애를 받게 된다면 우리 몸에는 여러 증상이 나타납니다. 단순하게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하거나 아니면 변비가 생기거나 소변 색깔이 변하거나 입이 마르는 단순한 증상부터 몸이 야위거나 기혈이 쇠약해지는 등 근본적인 증상들도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2) 비별청탁, 승청강탁

위쪽 밥통에서 소화되어 쪼개진 음식물들은 밑의 소장으로 내려와서 찌꺼기와 영양분으로 나뉘어 흡수되고 배출되는되요. 이러한 소장의 역할을 비별청탁이라고 합니다. 소화된 음식물을 영양분인 청기와 찌꺼기인 탁기로 분별한다는 것이죠. 청기는 음식물에서 분리된 정미로운 에너지겠죠? 이 청기가 바로 소장에서 비별청탁 된 후 위쪽 폐로 전달되는 겁니다. 청기는 모든 경맥이 모이는 폐로 전달되어 혈맥을 타고 전신에 영양을 공급하게 됩니다. 소장을 공부할 떄 한약 공부에서 중요히 알아야 할 것은 바로 소장이 영양을 흡수한 후 그 영양을 폐로 전달한다는 개념입니다. 이렇게 맑은 청기는 위로 올려주고 찌꺼기인 탁기는 아래로 내려주는 우리 몸속 기능을 두고 승청강탁이라고 표현합니다.

이 소화, 비별청탁, 승청강탁, 이 3단계는 실제 매우 중요한 개념인데요. 이 개념만 제대로 이애하여도 한약 공부의 절반은 이해한 것입니다. 왜냐혀면 이 과정이 후천지기 생성의 가장 중요한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소화, 비별청탁, 승청강탁 이 세가지 단계가 비위의 핵심적 기능이 됩니다.

소화기관인 비위와, 아래쪽 소장은 그 기능과 역할에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쉽게 말해 위쪽에 음식물을 쪼개서 소장에서 흡수시켜주는 기능과 밑쪽에서 비별청탁 하고 승청강탁 하는 창자를 묶어서 하나의 큰 기관인 위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연결된 하나의 기관을 통상 비위의 개념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 몸의 장부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소장도 마찬가지인데요. 변비나 혹 장염으로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는 경우, 예를 들면 충수염이 발생한 경우 등 여러 병의 원인이 꼭 그 부위나 해당 장기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심자으이 비정상적인 열이 경략을 타고 소장으로 옮겨가게 되면 소장은 심장에서 전해진 과도한 열을 받게 됩니다. 심장의 열이 전달된느 이 상황이 보통 맹장에 염증이 생기는 원인의 대표적 예가 됩니다. 

또한 예를 들어 평소 소장의 환경은 봄 같은 날씨인데 심장의 열을 받아 여름철 날씨가 된다면 거기에다 만약 소장의 환경이 장마철처럼 습한 상태가 만들어진다면 어떠한 문제가 발생할까요? 잠잠하던 몸속 세균, 바이러스 등이 활발하게 활동 할 수 있게 됩니다. 음식으로 들어온 여러 세균과 바이러스도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게 됩니다. 장티푸스나 이질 같은 병도 소장이 습열하면 더 쉽게 발생하겠죠? 또한 어떠한 사람이 찬 음식과 찬 기운에 비위가 매우 냉해졌거나 아랫쪽 신장에서 양기를 제대로 전달받지 못하면 음식물의 소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비위가 냉해져서 음식물이 소화가 잘되지 않은 상태로 소장으로 내려가면 소장 역시 비위의 힘을 받지 못한 음식물에서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하고 찌꺼기도 분리하지 못하게 됩니다.

즉 비별청탁이 안 되겠죠? 영양분인 청과 찌꺼기인 탁의 구별이 실조되면 당연히 그다음 단계인 승청강탁도 미흡하게 되겠습니다. 이러한 상태가 되면 소화불량과 더불어 설사, 복통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영양분 흡수가 잘 안되니 살이 잘 찌지 않고 몸에 힘도 없겠습니다. 피곤하겠고요. 숢이 차고 기침을 하거나 심하면 결핵, 암 등 만성질환으로도 발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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