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피부는 우리 몸의 가장 외부를 덮는 장기로서, 외부의 물리적 충격으로부터 보호해 주고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조절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피부는 노화되어 가는데, 이는 생리적인 변화와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습니다. 피부 노화는 그로스와 스케일링, 두 가지 주요한 과정을 거치며, 이로 인해 주름, 탄력 손실, 색소 침착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변화는 개인의 생활습관과 유전적 요인, 그리고 외부 환경 요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피부 노화의 변화와 관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 피부노화의 일반적 변화
1) 피부 주름
피부 노화에 동반하여 피부는 탄력이 저하되고 주름이 늘어갑니다. 피부탄력의 감소로 주름이 발생하며 장시간의 자외선 노출로 깊고 굵은 주름을 형성합니다. 피부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등의 저하로 피부에 탄력이 저하되고 이완되어 피부에 굴곡진 결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주름 원인의 대부분은 표피 건조와 자외선에 의한 표피의 세포 간 기질이나 교원섬유, 탄력섬유의 감소, 조성변화, 변성 등에 의한 것입니다. 그 외에 피하지방의 위축이나 하수, 표정근의 수축이나 이완 등에 의해 피부가 늘어져 생기기도 합니다.
-주름의 종류
건조 주름 : 표피의 건조에 의해 일시적으로 생기는 주름으로 보습으로 개선됩니다.
표정 주름 : 얼굴의 표정을 짓는데 쓰이는 표정근에 의한 주름입니다.
표피성 주름 : 눈 아래에 주름으로 깊이가 표피층까지 진행됩니다.
진피성 주름 : 주름 깊이가 진피층까지 진행된 주름입니다.
잔주름 : 일반노화나 광노화로 생기며 눈꼬리나 이마 등의 주름입니다.
노인성 주름 : 눈이나 입 주위, 얼굴 윤곽 등의 큰 주름으로 진행된 주름입니다.
2) 건성 피부
피지선, 한선의 기능이 저하되고 피부표면의 유분이 감소하여 피부가 건조해집니다. 피부가 거칠어지며 겨율철에 좀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외부로부터의 자극을 받기 쉽고 찬바람에 노출되거나 합성섬유 속옷을 입으면 자극되어 가려움이 생깁니다.
3) 탄력 저하
피부의 처짐은 피부에 탄력을 제공하는 결합 조직인 엘라스틴과 콜라겐의 변화 때문입니다. 진피의 결합조직은 당겨지는 탄성과 복구능력을 상실하여 피부가 약해지고 처지게 되는 것입니다.
4) 색소변화
노년에 들어서서 생기는 기미는 노인성 색소반이라 불리며 자주 노출되는 손이나 얼굴에 많이 발생합니다. 흰 반점 등의 노인성 백반도 발생하며 피부 대사의 저하로 피부 전체가 노르스름해집니다.
5) 혈관의 변화
혈관은 콜라겐이나 엘라스틴 등의 섬유성 단백질로 이루어지는데 노화가 진행되면 혈관을 구성하는 콜라겐 섬유 등이 질적, 양적으로 변화하면서 혈관벽이 굳어집니다. 이때문에 신축성이나 탄력성이 떨어지게 되고 결국 혈압의 상승까지 겪게 됩니다.
6) 피부 이상
몸이나 얼굴에 발생되는 노인성 사마귀와 작고 붉은 반구 모양으로 모세혈관이 넓어져 뭉쳐진 노인성 혈관종이 나타납니다.
7) 피부 무름
피부의 탄력성이 소실되며 외부의 자극에 의해 피부가 손상되기 쉬워집니다. 또 피부 혈관도 물러지므로 타박을 받으면 피부가 출혈하기 쉽습니다. 이를 노인성 자반이라 하며 얼룩 모양으로 보이는 일이 많습니다.
3. 노화 피부의 기능적 변화
1) 세포분열 및 표피재생의 감소
노인 피부는 젊은 사람들과 달리 표피 세포의 분열 및 표피 재생속도가 저하되는데 50대 이후가 되면 급격하게 감소하며 젊은 사람에 비해 약 두배 정도 감소합니다.
2) 상처 치유 능력의 저하
젊은 시절에 비하여 노화된 피부에서는 표피세포의 분열속도와 재생속도가 약 절반정도로 감소되고 변화는 점진적인 것이 아니라 50세를 기점으로 급격히 발생합니다. 나이가 들어 상처를 입으면 회복 속도가 느리게 됩니다.
3) 랑게르한스세포와 멜라닌 세포 감소
표피 내 랑게르한스세포의 수는 내인성 노화가 일어난 피부에서 젊은 사람 피부보다 감소되어 있으며 광노화가 일어난 피부는 더욱 더 감소가 심합니다. 자외선의 영향과 함께 노화된 피부에서 멜라닌 세포, 랑게르한스세포의 수적 감소와 기능저하, 또한 항원 전달 기능과 림프구 분열촉진 능력도 감소하게 됩니다.
4) 비타민 D 합성능력 저하
표피 내에 있다가 자외선을 받으면 previtamin D3로 전환되는 vitamin D 전구물질인 7-dehydro-cholesterol의 양이 나이와 함께 감소되므로 칼슘 대사에 이상이 생기거나 골다공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5) 항산화 기능 저하
피부는 정상적인 체내 대사와 외부환경 노출로부터 생성된 반응성 산소라디칼에 이하여 지속적인 손상을 받고 있어 이를 보호하기 위한 체내 방어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화가 계속되면 피부의 항산화 시스템의 기능이 저하되어 피부에 산화손상이 점점 더 증가하게 됩니다.
4. 노화된 피부에서 조직의 변화
1) 표피의 변화
내인성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각질형성세포의 재생이 느려져 표피의 두께가 줄어듭니다. 진피 경계부가 편평해져서 부착력이 약해지므로 가벼운 외상에도 쉽게 벗겨지거나 밀려나서 물집이나 자반이 잘 생기게 됩니다.
2) 진피의 변화
노인의 진피는 두께가 약 20% 정도 줄어들며, 이때 진피의 세포 수나 혈관 수도 전반적으로 감소합니다. 노화피부에서 기질 성분의 생산은 감소하는데 반해 이들을 분해하는 효소들의 생산은 증가하여 두께가 감소합니다. 광노화가 일어난 피부는 내인성 노화피부에 비하여 진피 기질의 아교질 양이 더욱더 감소되어 있습니다.
3) 피부 부속기의 변화
모발 모근의 멜라닌 세포는 점차 소실되어 나이가 들면서 흰머리가 생기게 됩니다. 모낭의 위축과 섬유화가 심해져서 전체적으로 모낭의 수는 줄어들고 그중 휴지기 모낭의 비율이 증가됩니다.
5. 노화피부 미용관리
1) 피부를 청결하게 관리한다.
피부관리의 첫 단계이며 가장 중요한 과정으로 생리적으로 인체에서 분비되는 피지와 땀, 먼지 등을 제거하고 화장수와 크림으로 피부를 정리하도록 합니다. 세안 전에는 먼저 손을 깨끗이 씻고 세안 후에는 화장수로 피부결을 정리하여 피부의 유분과 수분을 공급해 주도록 합니다.
2) 자외선을 차단한다.
유해한 자외선에 피부가 오랜 시간 노출되면 피부노화와 피부암을 일으키므로 자외선 차단은 무척 중요합니다. 실내에서나 외출 시에도 광노화의 지연, 일광화상의 방지, 피부암의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도록 합니다.
3)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늦은 밤까지 활동하거나 낮과 밤이 바뀐 생활도 피부노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항상 규칙적인 생활과 함께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합니다. 수면은 인체의 휴식과 에너지 축적의 가장 중요한 과정으로 수면을 취하는 사이에 새로운 세포가 형성되고 피부에 충분한 영양이 보급되며 노폐물 처리기능이 원활해집니다.
4) 피부노화를 예방하는 음식을 섭취한다.
충분한 수분과 함께 카테킨 성분이 함유된 녹차와 유해산소를 억제하는 성부이 들어있는 토마토를 섭취하고 시금치, 브로콜리, 당근, 오이, 피망 등 녹황색 채소와 과일을 매일 섭취하도록 합니다. 한식으로는 콩 요리를 자주 섭취하도록 하며 단백질 위주의 식단으로 영양섭취 하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아침을 먹지 않았거나 목욕을 하기 전에는 1~2잔의 물을 섭취하여 땀과 노폐물의 원활한 배출을 통해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조절하고 피부를 아름답게 하도록 합니다.
5)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밝은 표정을 유지한다.
인상을 쓸 경우 표정 주름이 생기기 쉽고 긴장감 없이 축 처진 얼굴은 실제 나이보다 늙어 보이게 됩니다. 항상 웃고 긴장된 표정관리로 얼굴에 탄력을 주도록 합니다.
6. 결론
피부 노화는 불가피한 자연적인 과정이지만, 적절한 관리를 통해 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스킨케어와 건강한 생활습관은 피부 노화를 지연시키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하는데 필수적입니다. 우리는 피부를 소중히 여기고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노화에 대비할 수 있으며, 건강한 피부는 우리의 자신감과 안녕을 높여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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